선크림 용어 총정리 (SPF, PA, 유기자차, 무기자차)

여름이 되면 평소 안 바르던 분들도 찾는다는 선크림. 그런데 매장에 가보면 선크림 용어들이 다양해서 대체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이실 겁니다. 그래서 선크림에 적힌 SPF, PA, 유기자차, 무기자차 등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크림 용어 정리 (SPF, PA, 유기자차, 무기자차)

 

 

 

1. 이거 먼저 알아야 해요!

먼저 자외선에는 UVA, UVB, UVC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UVC는 우리 피부에 닿기 전 거의 사라져 침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UVA는 무려 피부의 진피층까지 깊숙하게 침투가 가능합니다. 또한 피부암이나 노화, 색소침착 등 다양한 피부 병변을 일으킵니다. UVB는 우리가 햇빛을 오래 쬐어 피부가 탔다고 할 때 바로 이 UVB가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또한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과 같은 피부 질환도 유발합니다.

종류	UVA	UVB	UVC
침투 범위	피부 진피층	표피층	침투 X

 

 

 

2. SPF

SPF는 UVB의 차단율을 의미합니다. 보통 숫자로 적혀있는데 30, 50이라는 숫자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는 피부로 들어오는 UVB를 1/30, 1/50으로 줄여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SPF 수치에 따른 자외선 차단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SPF 15 - 약 93% 차단
• SPF 30 - 약 97% 차단

간혹 SPF 1당 15분의 차단효과를 가진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맞지 않습니다. 차단하는 시간이 아니라 홍반이 생기기까지의 시간인데 이것도 개인의 피부 상태, 상황 등 여러 가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를 머리에서 지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3. PA

PA는 자외선 중 UVA를 차단해줍니다. PA는 총 4등급으로 구분이 되는데 이는 바르지 않은 피부와 바른 피부의 흑화가 나타나는 정도를 가지고 기준을 잡게 됩니다.

 

자외선 A차단지수(PFA)	자외선 A 차단 등급(PA)	자외선 A차단 효과
2이상 4미만	PA+	낮음
4이상 8미만	PA++	보통
8이상 16미만	PA+++	높음
16이상	PA++++	매우 높음

 

 

 

4. SPF와 PA 높은 선크림이 최고?

무조건 SPF와 PA가 높은 선크림이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차단율이 높은 만큼 많은 화학물질들이 들어가 있고 이를 매일 피부에 바르게 되면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수분크림이나 토너, 바디워시 등 피부에 닿는 제품들을 구매할 때 성분까지 꼼꼼히 보면서 구매하면서 선크림은 무작정 가장 센거를 구매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성분이 착한 선크림도 있지만 생활패턴에 따라 알맞게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활동 종류	추천하는 자외선 차단제
집 안, 사무실과 같은 실내에서만 있을 때	SPF 10, PA+
출퇴근처럼 일정시간 밖에 나가거나 짧은 외출	SPF 15~30, PA++
스포츠 등 일반적인 야외활동	SPF30, PA++이상
등산, 해수욕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SPF 50+, PA+++
야외 물놀이	SPF 50+, PA+++ 워터프루프가 되는지 꼭 확인

 

위의 표는 대략적으로 활동에 따라 구분해놓은 것 입니다. 각자 자신이 외출하거나 야외에 노출되는 환경이 다를 수 있으니 상황을 판단하시고 알맞은 선크림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만약 집에 큰 통창이 있고 그곳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고 그 통창 아래의 책상에서 재택근무를 한다던가 책을 본다던지 한다면 당연히 선크림에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의 상황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적인 것은 없습니다.

 

 

 

5. 유기자차 vs 무기자차

SPF와 PA를 선택했더니 이제는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중에서 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2가지는 서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좋다고 보다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얼굴이 하얗게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 이것은 무기자차 성분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탁 현상을 줄인 제품들이 많고 아예 티가 나지 않는 유기자차 제품도 있습니다.

 

아래의 특징들을 한 번 살펴보시고 본인에게 어떠한 제품이 알맞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항목	유기자차	무기자차
차단 방식	화학적 차단	물리적 차단
특징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 속에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열로 변환하여 배출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
발림성	발림성이 좋다	발림성이 좋지 않은 편이다
백탁현상	백탁현상이 없다	백탁현상이 있고 들뜰 수 있다
피부 트러블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트러블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
바르는 시간	외출 30분 전 발라야 한다	바르고 바로 외출이 가능하다

 

 

화장품 매장에 가면 다양한 선크림들이 있는데 대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셨을 겁니다. 이제 SPF, PA, 유기자차, 무기자차에 대해 아셨으니 테스트 제품도 손등에 발라보시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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